[자막뉴스] 학교 책상에 투명 칸막이 설치…중국 우한 고3 첫 등교<br /><br />중국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후베이성 우한시 내 우한 제2고교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담임이 등교하는 학생들의 체온을 일일이 체크합니다.<br /><br />또 핵산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학생만 등교할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7월 초 대학 입시인 가오카오를 앞둔 우한시 고교 3년생 중 일부가 개학에 들어간 가운데 혹시 모를 감염을 막기 위한 선제 조치들입니다.<br /><br />우한시 관계자는 "고위험 지역에서 온 학생은 건강증명서를 제출하고 짐 소독 등 과정을 거쳐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수업 풍경도 여느 때와 사뭇 달랐습니다.<br /><br />일부 학교는 학생들 책상에 칸막이까지 설치했고 학생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수업을 들었습니다.<br /><br />반 정원도 50명을 넘지 않도록 분반해 수업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우한시는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에 아직 고교 1,2학년의 개학은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여전히 큰 불확실성에 처해 있다면서 방역의 고삐를 늦추지 말 것을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시 주석은 "현재 외국의 확산 추세는 효과적으로 억제되지 않고 있고 국내 개별 지역에서는 집단 발병이 보고되고 있다"며 이같이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최근 엿새 연속 3명을 밑돌며 확연한 진정 국면에 들어갔지만 아직 종식을 거론하기엔 불안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*취재 : 이봉석<br /><br />(끝)<br /><br />